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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난항' 이대호, 나이·수비 걸림돌

작성일: 2016.01.21 14:5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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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진전이 없다. 한국과 일본 프로 야구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빅리그 도전장을 내민 이대호(34)가 새 둥지를 트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한 미국 언론은 "이대호의 나이와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를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이 메이저리그행 티켓을 끊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정보 관련 전문 사이트 '트레이드루머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시장에 아직 남아 있는 내야수'라는 제목으로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일본 프로 야구 최고 연봉을 약속 받았다. 지난 시즌 일본시리즈 MVP에 뽑히는 등 소프트뱅크 주축 타자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 많은 준비를 하고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계약은 지지부진하다.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대호는 올해 6월에 34세가 된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30대 중반에 들어서는 그의 나이를 우려하고 있다. 외야 수비를 맡을 수 없는 것도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를 망설이게 한다. 장타 생산 위주의 타격 스타일이 아닌 것도 여러 구단이 선뜻 그에게 손내밀지 못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정적인 견해만 나열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빅리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에서 뛰면서 통산 OPS 0.901를 기록한 사실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른 리그에 뛰면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 갔다는 것이 그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대호는 NPB 리그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511타수 144안타)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마쓰다 노부히로와 소프트뱅크 중심 타선에서 빼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보였다. 부드러운 스윙과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타자로 평가 받고 있다.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대호의 이러한 면이 리그를 옮겨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이대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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