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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화성 감독, “소통하는 좋은 '선생님' 목표”

작성일: 2016.01.22 10:5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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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박현철 기자]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야구는 야구다.”

쉐인 스펜서 화성 히어로즈(넥센의 퓨처스팀) 필드 코디네이터(퓨처스팀 감독)가 미래 주축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펜서 감독은 22일 경기도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에 참석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3연속 우승(1998~2000년)을 함께했고 2005~2006년 일본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스펜서 감독은 “히어로즈의 힘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얼마 전 부친상을 당했는데 히어로즈 선수단이 함께 위로해 주셔서 더욱 감사했다”고 말했다.

스펜서 감독은 “내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가족이다. 따라서 야구를 하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가감 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밝혔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스펜서 감독은 “제안이 왔을 때 매우 흥미로웠다. 브랜든 나이트 피칭 총괄 코디네이터와 원래 친분이 있어 이전부터 그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오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마이너리그에서 겪은 코치 경험을 토대로 전반적인 부분을 발전시키겠다. 세밀한 내용까지”라고 말했다.

일본 야구를 경험한 스펜서 감독이지만 한국 야구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역시 일본에서 뛴 바 있는 나이트 코디네이터(일본 다이에-닛폰햄)와 대화한 것이 있는 지 묻자 스펜서 감독은 “한국 야구와 매우 비슷하다. 다만 내가 생각했을 때 더 나은 기술 훈련 방식 등을 이야기했을 때 일본은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는 않는 편이다. 여기서는 선수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펜서 감독은 “지금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선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고 나서 생각한 것을 환경과 맞춰서 하고자 한다. 마이너리그 코치를 할 때 젊은 선수들도 가르쳤고 베테랑도 지도를 했다. 이곳에서도 편애 없이 두루 맞춰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감독은 애리조나 시절 김병현(KIA)과 대결한 적이 있다.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해서 나와 많이 대결했다. 그런데 내가 김병현에게 약했기 때문에 나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현역 시절 인터리그 때 김병현 상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에서 박찬호(전 한화)와도 뛰었다. 그때는 박찬호가 부상이라 같이 뛰지는 못했으나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이장석 대표의 제안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자 스펜서 감독은 “재미있는 제안이었다. 매우 흥분됐고 나이트와 많은 이야기를 하며 기대했다. 에이전트와 이야기하며 연락이 닿았고 김치현 국제전략팀장과 인터뷰했는데 인터뷰 결과가 좋아 이곳에 오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야구는 어디 가도 야구다”라며 즐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스펜서 감독은 “육성은 장기 계획이지만 무턱대고 바라보며 선수를 기다릴 수는 없다. 선수와 면담 자리를 갖고 그 성장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롤모델로 삼은 지도자는 특별히 없다. 내가 경험한 모든 지도자들의 장점을 아울러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 스펜서 감독은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영상편집] 쉐인 스펜서 인터뷰 ⓒ 화성, 배정호 기자

[사진] 쉐인 스펜서 화성 히어로즈 필드 코디네이터 ⓒ 화성,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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