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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2000억 고수…케인 이적 요청 질책"

작성일: 2021.05.18 19:1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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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은 해리 케인(28)을 보낼 계획이 없다. 팀 사정에 좌절하고 이적을 통보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막대한 이적료도 걸림돌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과 17년 인연을 끊으려는 각오로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 허가를 바란다. 팀 사정에 좌절했고, 지난해 여름처럼 토트넘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라고 알렸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성장한 '성골' 핵심이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 뒤에 2013년부터 쭉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고 매시즌 득점왕 경쟁을 한다.

토트넘에서 334경기 220골 46도움,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선두 경쟁 등 개인 커리어에서는 최고다. 현지에서는 PFA 올해의 선수로 대부분 케인을 찍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9번에 10번 역할까지 현대 축구에 가장 적합한 완벽한 스트라이커를 뽐냈다.

매년 케인은 최고에 있지만, 토트넘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우승은 없었다. 후반기에 급격하게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충격적인 원정 패배를 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맨체스터 시티를 넘기에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올시즌에도 무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불투명하다.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자력으로 4위에 진입할 수 없다. 첼시, 리버풀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유로파리그다. 일각에서는 케인 이적 통보를 부정했지만, 케인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이다.

토트넘은 대변인을 통해 케인 이적 요청 이슈를 말했다.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사항은 남은 시즌 일정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모두가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들은 케인에게 아직 일정이 남아있다는 걸 강조했고, 이런 점을 상기하면서 케인에게 우회적으로 질책했다"며 토트넘 공식성명 반응을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에 케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이 지켜보고 있지만, 적어도 1억 2천만 파운드(약 1925억 원)을 고수한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억 5천만 파운드(약 2411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 유럽 축구 재정난에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할 팀이 나올지 않을 거라는 것이 현지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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