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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양현종 선발 싸움 대등 예상… 그러나 첫 승 가능성은 떨어진다?

작성일: 2021.05.25 16: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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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메이저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서는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양현종(33·텍사스)은 2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선발 등판이다. 

양현종은 25일 현재 시즌 5경기(선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5월 20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는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오히려 패전을 안았다. 반대편에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코리 클루버가 노히터 역투를 펼쳤다. 사실 양현종은 이날 뭘 해도 승리를 챙길 수 없었던 셈이다.

이번 등판은 조금 다르다. 에인절스 타선은 일반적으로 양키스 타선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지구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또한 선발로 나설 좌완 앤드루 히니(30)도 클루버급 투수는 아니다. 원정 경기 부담이 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다.

히니는 2014년 마이애미에서 데뷔했고 2015년부터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다. 다만 부상 탓에 기대 이상으로 뻗어 나가지는 못했다. 통산 99경기(선발 97경기)에서 25승3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올해 출발은 더 안 좋다. 최근 2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는 등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 중이다.

미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자신들이 개발한 경기 분석 모델에서 선발 싸움은 대등할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25일 프리뷰에서 양현종에게 6점을 줬다. 히니는 7점이었다. 많게는 30점 차이까지 벌어지는 이 가중치를 생각하면,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히니의 최근 부진, 양현종의 최근 상승세, 그리고 4월 27일 에인절스전 호투(4⅓이닝 2실점) 등을 두루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텍사스의 승리 확률은 40%로, 에인절스(60%)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본적인 전력 점수(에인절스 1493점·텍사스 1466점)도 큰 차이는 없었는데, 홈구장 팩터와 이동거리, 휴식 기간 등에서 에인절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봤다. 결국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에인절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예상은 예상이다. 양현종이 하기 나름에 따라 승리 확률은 치솟을 수 있다. 양현종이 던지면 던질수록, 에인절스 타선을 묶으면 묶을수록 팀 승리에 가까워진다. 여기에 히니도 텍사스에 그다지 강한 투수는 아니었다. 통산 텍사스전 13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17에 머물렀다. ‘파이브서티에잇’은 60:40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체감적으로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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