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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일문일답]‘7실점 패전’ 양현종의 자책 “포수에게 미안하다”

작성일: 2021.05.26 14:1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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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양현종.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실점을 기록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은 구위가 조금을 떨어졌던 자신의 공을 받아준 포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을 마친 뒤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힘이 없다 보니까 정타가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포수(호세 트레비노)가 많이 힘들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미안한 마음이다”고 자책했다.

이날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힘든 하루를 보냈다. 1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중월 선제포를 맞은 뒤 2회 재러드 월시에게 2점포를 허용했다.

초반부터 흔들린 양현종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4회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안타와 볼넷, 폭투 등으로 엮어진 무사 2·3루에서 월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테일러 워드의 기습번트로 추가 1실점했다.

이어 커트 스즈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양현종은 결국 여기에서 브렛 디 거스와 교체됐다. 디 거스는 업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오타니에게 우월 3점포를 허용해 이날 양현종의 성적은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7실점이 됐다. 텍사스는 5-11로 졌고, 양현종은 올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다음은 양현종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는 어땠는지.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힘이 없다 보니까 정타가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4회 위기가 있었는데.
“실투가 많았다. 그래서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다가 볼이 많아졌다.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포수가 많이 힘들었으리라고 생각한다.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제구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있는지.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봤다. 이런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영상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겠다. 크게 걱정하지 않겠다.”

-4회 위기의 원인은.
“앞서 말했듯이 전체적인 구위의 힘이 떨어졌다. 몰린 공도 맞았다. 그래서 집중타가 많았다.”

-오늘 경기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지.
“지난주 우리 팀이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경기가 좋지 않았다. 나는 괜찮은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내일 다시 경기가 있다. 나도 잘 회복하고, 팀이 이기기만을 응원하겠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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