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손흥민 UCL 5골 분석 '카운터 종결자, UCL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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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지난 해 2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손흥민에 대한 스카우팅리포트였다. 손흥민은 10점 만점 기준으로 슈팅 8점, 패스 7점, 태클 6점, 헤딩 7점, 스피드 8점, 비전 8점, 현재 능력 7점, 잠재 능력 10점을 받았다. 80점 만점에 손흥민은 61점으로 평가됐다. 61~70점 사이는 '정상으로 향한 길'로 표현됐다. 총 8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이며 가장 높은 71~80점까지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명시됐다. 이 주관적인 스카우팅리포트가 얼마나 신빙성을 확보했는지 확인할 길은 없으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분명 '세계적인 수준'에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써 5골을 터뜨렸다. UEFA 플레이오프서 2골, 본선 조별리그서 3골을 넣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서 5골을 넣고 있으니 경기당 평균 1골에 가깝다. 오른 발 3골, 왼발 2골을 넣어 양발을 자유롭게 쓰는 한국선수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했다. 득점 지역도 골고루 분포됐다. 골 에어리어 좌우측 사각 지대에서 터치 수를 최대한 줄이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허를 찌르기도 했다. 의미 없는 골이 없다. 선제골이나 결승골 등 승부를 판가름내는 골을 많이 터뜨려 승부사 기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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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징적인 부문은 손흥민의 대부분 골이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지난 5일 제니트 원정,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뜨린 중거리포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 골을 역습 상황서 터뜨렸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상대 수비가 진을 갖추면 그만큼 공략하기 어려운 법. 실제 현대축구는 역습 상황서 점점 많은 골이 터지면서 ‘카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슈팅 직전, 터치를 최대한 줄이면서 스피드를 죽이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하다 마지막 순간 간결한 터치로 수비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패턴이 많았다. 슈팅 공간을 확보하고 슈팅 시점을 확보하기 위한 볼 센스가 남다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공식 잡지 '챔피온스'가 손흥민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를 했다.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발행된 ;챔피온스'는 손흥민의 특징에 대해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하고 레버쿠젠의 원톱 스테판 키슬링이 만들어낸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효과적이다. 또 손흥민은 속도, 기술은 물론 상대 수비를 속이는 동작에서 경쟁력이 있어 키슬링의 득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역습에 특화된 윙어다. 분데스리가에서 지난 2년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7일 AS모나코를 상대로 UCL 6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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