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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G 연속 무실점, 이정용 시범경기 구위 찾았다

작성일: 2021.06.09 12: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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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정용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8일 NC전은 LG 불펜 뎁스가 지난해보다 얼마나 더 두꺼워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된 뒤, 0-1 열세에서 나온 투수는 이정용과 김윤식이었다. 두 선수 모두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LG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정용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구위가 시범경기 때만큼 올라왔다. 이날 이정용은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진성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박준영은 공 하나로 잡았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정용은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7경기째 실점이 없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0.84, 피안타율은 0.171에 불과하다. 10⅔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았다.

팔꿈치 수술 후 실질적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34경기 평균자책점 3.71, 34이닝 33탈삼진으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는 한층 발전한 구위를 뿜어내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4경기 3⅓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3⅓이닝 동안 5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파고드는 140km 후반 빠른 공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다만 시작부터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개막 후 4월까지는 평균자책점 5.11에 그치며 시범경기 활약을 진짜 실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5월에는 3경기 연속 실점도 있었다. 그 뒤로 10경기 평균자책점이 0점대. 완전히 터닝포인트를 돌았다.

이제는 시범경기 때의 공이 돌아오고 있다. 8일에는 148km를 쉽게 던졌다. 5일 광주 KIA전에서는 150km가 나왔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정용이 필승 카드로 떠오르면서 LG의 뒷문은 더욱더 단단해졌다. 이정용은 그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성적이다. 5월 이후 15경기 16이닝은 팀 내 1위다. 평균자책점은 2.81로 2위(1위 최성훈 1.46)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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