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GK’ 파리네스, 선방 8개→인생 경기…베네수엘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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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윌커 파레네스(23, RC랑스)가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18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콜롬비아는 경기 초반부터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위협했다. 베네수엘라는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3분만에 마테우스 유리베에게 첫 슈팅을 내줬다.
콜롬비아가 무섭게 공격을 몰아쳤지만, 베네수엘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파리네스의 존재 때문이었다. 파리네스는 전반 6분 두반 자파타의 슈팅을 막아내며 첫 번째 선방을 기록했다.
180cm 단신 골키퍼인 파리네스는 이날만큼은 유난히 커보였다. 전반 24분 에드윈 카르도나의 오른발 슈팅도 그의 손에 걸렸다. 32분과 35분 자파타의 연이은 슈팅 모두 그를 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초반에 나왔다. 후반 8분 콜롬비아 미드필더 유리베가 가슴 트래핑 후 기습적인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는데, 이 역시 파리네스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흔히 말하는 잘 차고 잘 막은 장면이었다.
파리네스는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미겔 보르하의 슈팅까지 막아낸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8개의 선방으로 베네수엘라를 구해냈다.
파리네스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 무승부는 우리에게 중요했다. 우리는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나는 결승을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최고의 성적을 내길 기대해보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파리네스는 프랑스 리그앙 랑스에서 뛰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했는데, 아직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도 시즌 총 5경기(리그 3경기) 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내에선 대표 골키퍼다. 그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베네수엘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에서 3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는 등 대회 내내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을 통해 2016년 10대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파리네스는, 2019 코파아메리카를 기점으로 베네수엘라의 No.1을 꿰찼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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