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드라마같은 결승 홈런' 김하성 "내가 끝내고 싶었다."
작성일: 2021.06.20 14:5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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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7-5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3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6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첫 타석에 나섰다. 신시내티 구원투수 브래드 브래치를 상대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밀었으나 2루수 땅볼이 됐다.
8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팸이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2사 2루에 김하성이 타석에 나섰다. 김하성은 좌월 2점 홈런을 때려 팀에 7-5 리드를 안겼다.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2점 홈런이 됐다. 김하성은 6월 처음으로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근 홈런은 5월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때렸다. 김하성 홈런은 경기 결승타가 됐다.
다음은 화상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과 일문일답이다.
-동점 상황, 클러치 상황에서 긴급 투입된 상황이다. 타석에 어떻게 나섰는지?
"앞에서 토미 팸이 2루타를 쳤다. 끝내고 싶다. 안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홈런이 됐을 때 베이스를 돌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
"특별한 생각이 없었다. 기분 좋았다. 9회 멜란슨이 나오니까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야구를 하면서 이런 상황이 몇 등 정도 될 것 같은가?
"거의 톱인 것 같다."
-강남스타일 춤추는 게 시작된 게 어디서부터인지?
"블레이크 스넬과 놀았다. 스넬이 강남스타일 이야기를 했고, 라커룸에서 춤추고 놀다가 보니 시작됐다."
-이렇게 더그아웃에서 춤을 추는 게 어떤지?
"팀 메이트 선수들이 호응해줬다. 이런 걸 잘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너무 좋은 것 같다."
-홈런 치고 더그아웃에서 강남스타일을 췄다. 만원 관중이 열광을 했다.
"타석에 섰을 때도 응원해주는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더 힘이 났다. 팬들이 많이 온 상황에서 좋은 홈런이 나와서 정말 기분 좋게 생각한다."
-타석에서 응원 소리 들었다고 했다. 많은 관중이 이름을 불러줬을 때 기분은?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 많이 듣긴 했지만, 여기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 자체가 좋았다."
-타티스 주니어 대신 긴급 투입돼 큰 결과를 만들었다. 타티스 공백이 있을 것 같은데?
"타티스 주니어는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경기에 나가서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
-오늘 같은 상황에 근접한 상황이 있었는지?"
"한국에서 끝내기 홈런을 쳐봤고, 국제대회에서 홈런도 쳐봤다. 그래도 꿈꾸던 무대에서 좋은 홈런이 나와서 좋다."
-매니 마차도와 관계
"팀 베테랑 선수다. 너무 잘 챙겨준다. 함께 있으면 행복한 선수다."
-미국에서 적응하는데 힘든 점이 있다면?
"내가 지내온 리그와는 다른 리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기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원정경기 시차 적응도 필요한데?
"시차 적응이 조금 힘들긴 하다. 그래도 처음이라서 모든 게 재미있다. 야구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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