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황의조의 신중함 "목표 설정보다는 경기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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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했다. 성남FC 시절 지도해봤다는 이유로 '인맥 축구' 논란이 있었지만, 금메달 획득에 골로 보기 좋게 날려 버렸다.
애제자 황의조는 다시 부담을 안고 김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했다. 스스로 구단에 차출을 요청하는 정성까지 들였다.
황의조는 "선수로 뛰어보고 싶었던 대회다.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구단에서도 다행히 좋게 허락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성적을 원했다. 결승 진출과 금메달이 중요한 목표로 제시됐다. 그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최대한 훈련 기간에 잘 맞춰보겠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매 경기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해야 하는 황의조다. 그는 "공격수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라고 답했다.
와일드카드 합류가 불발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서는 "따로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며 선을 그었다.
맏형이 된 황의조는 막내 이강인(발렌시아CF)과의 호흡에 대해 "(이)강인이는 알아서 잘한다. 선배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따로 얘기해줄 것은 없다. 운동장에서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감바 오사카에서 뛰며 일본 경기장의 잔디를 잘 알고 있는 황의조는 "훈련 때 이야기하겠지만, 일본 잔디가 짧고 촘촘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도 한국보다 더 습하다.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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