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매과이어는 山이야"…1200억 꼬리표 소멸

작성일: 2021.07.05 17:30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해리 매과이어(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9년 8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토록 염원한 해리 매과이어(28)를 품에 안았다.

이적료 80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182억 원)짜리 센터백의 탄생.

리버풀이 페어질 판 다이크를 영입할 때 지불한 종전 1위 기록 750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였다.

액수가 원체 컸다. 그래서 매과이어에게 8000만 파운드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잘해도 본전, 부진하면 온갖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매과이어는 (맨유 생활) 시작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센터백이었다. 이 탓에 대중은 당장 그가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처럼 활약하길 바랐다"면서 "실제 매과이어는 준수했다. 맨유에서 경기력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그가 늘 조롱과 비판에 노출돼 있던 이유(there was criticism from all angles)"라고 분석했다.

반전(反轉). 유로 2020을 통해 평가가 180도 달라졌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수비진 리더로서 팀 4강 진출에 크게 한몫했다.

이번 대회 5경기 전에 치른 평가전 2경기까지 포함, 삼사자 군단은 7경기 무실점 행진 중이다. 대표 팀 역대 최다 클린 시트(662분 무실점) 기록을 새로 썼다.

'짠물 수비' 배경에 대다수가 매과이어 존재감을 꼽는다. 맨유 선배 리오 퍼디난드(42)도 개중 하나다.

퍼디난드는 4일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출연해 "정말 산처럼 보였다(man mountain). 상대로부터 공을 빼내고 이어 동료에게 (90분 내내) 적절한 패스를 건넸다. 경합을 주저않고 항상 (적에게) 가까이 붙어 (공격적인) 수비를 시도했다. 다른 센터백과 확연히 구분되는 매과이어만의 특장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잉글랜드 남자는 올여름 유로 대회에서 제 역량을 완벽히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변곡점은 이번 여름이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the top bracket of defenders)에 꼽힐 만한 선수란 점을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