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한 뒤 어시스트를 올린 백승호와 기뻐하고 있는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북 현대가 탬피니스 로버스에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가까워졌다.

전북은 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네 번째 경기에서 탬피니스에 4-0 대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승점을 10점으로 쌓아 2위 감바 오사카와 승점 5점 차 조 1위를 유지했다.

네 골 모두 외국인 선수가 만들었다. 일류첸코가 두 골을 터뜨렸고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가 한 골씩 더했다.

전북의 선제골은 전반 35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신인 박진성이 올린 크로스를 먼포스트에서 달려들던 일류첸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추가골은 구스타보가 넣었다. 이번에도 측면 공략이 성공했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구스타보가 오른발 슛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에 이어 바로우도 골맛을 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바로우는 후반 28분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일류첸코에 이어 구스타보의 헤딩 슛이 연달아 크로스바를 맞혔고, 바로우가 루즈볼을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2분 뒤 일류첸코가 백승호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4-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지난 1일에도 탬피니스에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실점 없이 네 골을 더해 득실 차를 14점(17득점 3실점)으로 벌리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해졌다.

탬파인스는 조별리그 네 번째 경기에서도 대회 첫 득점에 실패했다. 득점 없이 16실점했는데 이 가운데 전북에 13골을 허용했다. 4경기 전패로 H조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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