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수비수 라몬 베가(50)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스퍼스 웹'을 통해 산투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투 감독이 이제 새 사령탑이다. 구단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토트넘의 기대감은 크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이 아니다. 울버햄튼에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며 "토트넘은 다른 수준이다. 그들의 철학과 원하는 플레이, 기대감 등이 울버햄튼보다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올여름은 어수선했다. 지난 4월 중순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 감독 선임까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감독 후보에게 영입을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했고, 결국 토트넘은 산투 감독을 데려왔다.

뒤늦은 감독 선임인 만큼 빠르게 팀 정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은 3일 공식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코칭스태프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산투 사단으로 불리는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한편 산투 감독과 협상에 핵심 역할을 했던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티렉터는 "이번 임명의 목적은 명확했다. 우린 토트넘에 중요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사령탑을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 관리, 발전 등 성공을 위한 요인을 확인하기 산투가 울버햄튼에서 했던 것을 보면 된다"며 "성공적인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허투루 보낼 시간이 없다. 며칠 내에 프리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곧장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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