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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김광현은 철저한 언더독… 승리확률 36% 예상 뒤집을까

작성일: 2021.07.05 21:0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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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대진은 여러모로 쉽지 않다. 상대는 좋은 팀이고, 상대 선발은 좋은 투수다. 그러나 경기가 항상 예상대로만 가지는 않는다.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광현은 6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스포티비 프라임, 스포티비나우 생중계)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한동안 승리가 없어 애를 태웠던 김광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7월 1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에 2루타까지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일단 기분전환에는 성공한 셈이다.

기세를 이어 가기 위해 가장 좋은 건 연승이다. 그런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현재 53승30패(.639)를 기록하며 LA 다저스(53승31패)와 살얼음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41승44패)와 성적이 꽤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도 좋다.

여기에 좌완을 상대로도 강한 팀이고, 이번 경기에는 에이스인 케빈 가우스먼이 출격한다. 지난해부터 반등 그래프를 탄 가우스먼은 올해 16경기에서 101⅔이닝을 던지며 8승2패 평균자책점 1.6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더불어 현 시점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내심 승리를 기대하고 있을 법한 대진이다.

컴퓨터도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점친다. 미국 저명 통계전문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자신들의 승부 예측 모델에서 이날 경기의 샌프란시스코 승리 확률을 64%로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6%에 불과했다.

기본적으로 팀 점수에서 샌프란시스코(1528점)가 세인트루이스(1488점)보다 높고, 선발 점수에서도 가우스먼이 +35점을 기록한 것에 비해 김광현은 +1점에 머물렀다. 이동거리, 홈 이점 등의 부가 점수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가 21점을 더한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점을 잃었다. 그 결과가 압도적인 샌프란시스코의 우세다. 기타 베팅 사이트에서도 샌프란시스코의 우세를 한목소리로 점치고 있다.

김광현도 서부 원정에서는 아직 좋은 기억이 없는 만큼 어려운 원정길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김광현도 직전 등판에서 뭔가 자신의 투구 리듬을 살려가는 흐름이었다.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둔다면 그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는다. 승부사 김광현이 강호를 상대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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