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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올스타전 개최 이래 처음…ML는 오타니 신드롬

작성일: 2021.07.05 08:0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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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또 한번 역사를 썼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투수와 지명타자로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일찍이 팬 투표로 지명타자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아메리칸리그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투표 결과 투수로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를 진행한 3일 동안 121표를 얻었다'고 알렸다. 

193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시작된 이래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뽑힌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미국 언론은 "거의 100년 가까이 된 올스타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오타니는 올스타전 홈런더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무후무한 일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홈런 더비에 참가해야 한다. 그리고 올스타전에서는 투수로도 타자로도 뛰어야 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31호 홈런으로 2004년 마쓰이 히데키가 기록한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마쓰이는 그해 159번째 경기에서 31호포를 쳤는데, 오타니는 78경기 만에 이룬 성과다. 

미국 언론은 오타니의  홈런 소식을 전하며 "61홈런을 칠 수 있는 페이스"라고 놀라워했다. 최근 20시즌을 기준으로 오타니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최다 홈런 3위에 올랐다. 2위 2009년 알버트 푸홀스(32홈런)과 1위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37홈런)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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