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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코로나19 취소까지… KBO 7월 일정 '초토화'

작성일: 2021.07.08 19: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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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경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BO리그의 일정이 순탄치 않다. 

KBO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KBO리그 대전(KIA-한화), 잠실(NC-두산)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두 경기가 취소된 것은 한화가 2~5일, NC가 5~7일 머무른 서울 원정 숙소 숙박객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단과 동선이 겹쳤기 때문. 두 구단 선수단과 프런트는 8일 일제히 PCR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이슈로 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달 29일 잠실(kt-LG), 대전(두산-한화) 경기 이후 2번째다. 당시에는 kt 선수단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두산도 전력분석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아니어도 6월 30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KBO 일정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 특히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가 없어진 7월 들어 계속 비가 오고 있다. 3일에는 5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고 이날 치르지 못한 경기들이 5일 월요일에 편성됐지만 창원(삼성-NC), 광주(두산-KIA)는 이날도 취소됐다.

여기에 6~8일 사직(LG-롯데), 6~7일 대구(kt-삼성), 6일 대전(KIA-한화) 경기까지 비로 취소되면서 KBO리그는 이달에만 8일 기준 총 40경기 중에 약 38%에 달하는 15경기가 밀렸다. 모두 잔여 시즌 재편성돼야 할 경기들이다.

평소에도 장마 기간인 6월말~7월초에 우천 취소가 몰리긴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취소까지 겹치면서 선수단과 관중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아무리 검사를 강화한다고 해도 예방보다는 추후 대책에 그치기 때문. 특히 원정 숙소의 경우 꼭 가야 하는데다 선수단이 조심해도 엘리베이터, 로비 등에서 겹칠 수 있다.

KBO리그는 지난해 10개 팀 1군 선수단 중 한 명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철저한 방역 지침으로 온전히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4차 대유행 시작과 함께 1군 경기도 영향을 받고 있다. 장마 시기와 겹치면서 리그 일정이 '대혼란'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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