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감독대행 마무리’ 최현 수석코치 “굉장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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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7일 사직구장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부산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결국 오후 4시경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날 경기는 롯데 최현(33) 감독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마지막 게임이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코로나19 자가격리로 29일부터 자리를 비운 가운데 최현 수석코치가 서튼 감독을 대신해 선수단을 이끌었다.
6경기를 총괄한 최현 감독대행은 “굉장한 경험이었다. 구단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어린 내가 지난해 처음 코치를 시작했는데 감독대행이라는 자리까지 맡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급작스러운 감독대행 이동이었다. 서튼 감독의 가족이 최근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기간 말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서튼 감독도 곧바로 자가격리 조치됐다(PCR 검사 결과는 음성). 그러면서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은 최현 감독대행은 6경기에서 3승3패를 거두고 짧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에서 위치가 잠시 바뀐 최현 감독대행은 “배터리코치는 포수들의 플레이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됐다. 그러나 감독으로선 불펜 운용을 놓고 투수코치들과 많이 상의해야 한다. 또, 대타 작전은 타격코치와 의논해야 한다”고 차이점을 말했다.
이어 “불펜 운영이 가장 어려웠다. 불펜투수들이 언제 캐치볼을 시작해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론 일부러 불펜투수들이 오래 몸을 풀다가 내려가게 하기 싫었다. 그런데 키움전에선 불펜 소모가 많아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나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고충을 이야기했다.
감독대행으로서 거둔 성적은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최현 감독대행은 “누구라도 욕심은 있겠지만, 그래도 힘든 원정 시리즈를 선수들이 잘 치러줬다. 그런 점에서 5할 승률은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최현 감독대행은 8일 LG전부터 다시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로 돌아간다. 현재 1군으로 등록된 지시완과 정보근, 손성빈을 가르치고, 또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후 1군에서 동행하게 된 안중열과도 새로 교감을 나눠야 한다.
최현 감독대행은 “20분 전 우천취소 결정이 나자마자 서튼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내일 경기 라인업과 투수 운용 등을 보고했다”며 자신의 마지막 감독대행 임무를 무사히 마쳤음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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