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닥터 스톱 TKO패…"포이리에 4차전 간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들 가운데 두 체급 챔피언벨트를 동시에 거머쥔 파이터는 맥그리거, 코미어, 누네스, 세후도 4명으로 압축된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는 개중에서도 특별하다. 화끈한 캐릭터와 파이팅스타일로 종합격투기 사상 유례 없는 부와 인기를 얻었다. 선수를 넘어 MMA 입지를 한두 단계 끌어올린 슈퍼스타로 꼽힌다.
그런 맥그리거가 '또' 무너졌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에게 1라운드 닥터 스톱으로 TKO패했다. 6개월 전 KO패 악몽을 씻는 데 실패했고 커리어 첫 연패 수렁에도 빠졌다.
포이리에는 주짓수 검은 띠이자 빼어난 복싱 스킬까지 지닌 최상위 웰라운드 파이터.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을 고루 갖춘 실력자로 만 서른 살에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베테랑이다.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둘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스피닝킥 2방으로 맥그리거가 포문을 열었고 이후에도 레그킥, 미들킥으로 포이리에를 두들겼다.
포이리에는 태클로 응수했다. 하나 맥그리거가 길로틴초크로 맞대응하며 대미지를 최소화했다.
톱 포지션을 확보한 포이리에는 거침없는 엘보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체 세우고 파운딩 펀치까지 곁들여 1라운드부터 모든 체력을 쏟아붓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 못한 변수가 툭 튀어나왔다. 1라운드 막판 맥그리거 왼 다리가 부러졌다. 스탠딩 상황으로 모드가 변환되고 주먹을 주고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중심을 잡다 발목이 부러졌다.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린 뒤 맥그리거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허브 딘 주심은 즉각 경기를 멈췄다.
허무하게 맥그리거 생애 첫 연패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맥그리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포이리에와 4차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패배는 실력 외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고 일축했다.


최근 옥타곤 트렌드인 카프킥 대비가 전혀 안 돼 우려를 샀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슈퍼파이트 등 돈 버는 데 혈안이 돼 파이터 고유의 헝그리 정신이 실종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혹독한 훈련과 감량, 멘털 관리가 필수인 MMA에서 더는 맥그리거가 개가를 울리지 못할 거란 비관론이 그래서 힘을 얻었다.
패배 직후 맥그리거는 "3부작을 준비하자"며 포이리에와 UFC를 압박했다. 결국 반년 만에 리매치를 성사시켰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또 한 번 고개를 떨궈 재기 청신호를 밝히는 데 실패했다.
생애 첫 연패 늪에 빠진 맥그리거는 총 전적을 22승 6패로 쌓았다.
포이리에는 2019년 9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쓴맛을 본 뒤 내리 3연승이다. 랭킹 1위를 수성하면서 타이틀샷 명분을 다시 손에 쥐었다. 통산 전적은 28승 6패 1무효.
■ UFC 264 결과
-메인카드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 vs 코너 맥그리거
[웰터급] 길버트 번즈 vs 스티븐 톰슨
길버트 번즈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29–28)
[헤비급] 타이 투이바사 vs 그렉 하디
타이 투이바사 1R 1분 7초 펀치 KO승
[여성 밴텀급] 이레네 알다나 vs 야나 쿠니츠카야
이레네 알다나 1R 4분 35초 펀치 TKO승
[밴텀급] 션 오말리 vs 크리스 모우티뇨
션 오말리 3R 4분 33초 펀치 TKO승
-언더카드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 vs 맥스 그리핀
맥스 그리핀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30–27)
[웰터급] 니코 프라이스 vs 미첼 페레이라
미첼 페레이라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29–28)
[페더급] 라이언 홀 vs 일리아 토푸리아
일리아 토푸리아 1R 4분 47초 펀치 KO승
[미들급] 트레빈 자일스 vs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
드리쿠스 두 플레시스 2R 1분 41초 펀치 KO승
[여성 플라이급] 제니퍼 마이아 vs 제시카 아이
제니퍼 마이아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30–27)
[미들급] 오마리 아흐메도프 vs 브래드 타바레스
브래드 타바레스 3R 종료 2-1 판정승(28–29, 29–28, 29–28)
[플라이급] 잘가스 주마굴로프 vs 제롬 리베라
잘가스 주마굴로프 1R 2분 2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맥그리거에게 강간당하고 인생 망가졌다 "아직도 공황발작, 죽는 것 같아" 피해자 입 열어…승소에도 8년 만에 털어놓은 트라우마
2026-09-22
-
'여자 54kg' 韓 MMA 사상 첫 AG 메달, 근데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보미 쇄골 골절→눈물의 기권
2026-09-21
-
충격 결과 '1경기에 208억' 복싱스타 처참하게 무너졌다…2R 만에 생애 첫 TKO패→곧바로 병원 이송
2026-09-14
-
"거긴 안 돼!", "엄청난 각도" 미녀 레슬러, 테이블 위에서 '19연타' 폭발…절묘한 카메라 각도에 팬들도 난리
2026-09-12
-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 11월 8일 일본 RIZIN FF에서 일본 챔피언과 한일전
2026-09-11
-
"역사상 최악의 메인이벤트, 무료 치즈버거에 100달러 줘도 안 간다" 女 타이틀전 UFC 발표에 前 선수 폭발
2026-09-10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