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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차게 중거리 슈팅→2골 결실 프랑스, 김학범호 수비는 압박 실종

작성일: 2021.07.16 21:5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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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에 대한 고민을 안고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김학범호. 정태욱(사진 위 왼쪽)이 수비 리더로 새로 발탁된 와일드카드 박지수와 호흡한다. 김민재(사진 아래)의 발탁은 불발됐다. ⓒ곽혜미 기자
▲ 수비에 대한 고민을 안고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김학범호. 정태욱(사진 위 왼쪽)이 수비 리더로 새로 발탁된 와일드카드 박지수와 호흡한다. 김민재(사진 아래)의 발탁은 불발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트사커' 프랑스를 상대로 수비 연습을 제대로 했던 김학범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전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선발했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 참가가 불발, 박지수(김천 상무)가 합류하기로 결정되면서 수비를 제대로 점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 1차 평가전에서는 압박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어이없게 두 골을 허용했던 기억이 있다. 빌드업 실수는 실점으로 이어졌고 압박의 집중력이 떨어지면 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수비 리더 김민재가 나서지 못하면서 불안감은 더 컸다. 고심한 김 감독은 이날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호흡했던 정태욱(대구FC). 이상민(서울 이랜드FC)을 중앙 수비수로 배치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호흡했던 김재우(대구FC)는 빠졌다.

프랑스는 아직 조직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간이 나오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골을 넣기 위해서는 골키퍼나 골대에 맞고 나오는 리바운드 볼을 잡아내려는 의도였다.

전반 16분 앙드레 지냑의 슈팅이 그랬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한 것을 송범근 골키퍼가 어설프게 처리하자 다시 잡아 슈팅했다. 옆으로 빠졌지만, 컨디션이 좋았다면 실점에 가까웠다.

중거리 슈팅은 계속됐다. 19분 토뱅, 31분 지냑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위협했다. 44분 토뱅의 중거리 슈팅 역시 우리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자 그대로 슈팅했다. 정교했다면 역시 실점 위기였다.

그래도 이상민과 정태욱이 역할 분담을 적절히 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좌우 풀백 강윤성과 이유현의 빌드업 실수에서 비롯된 것을 이들이 정확하게 처리했다.

물론 프랑스는 계속 슈팅으로 수비를 깨려 애썼다. 7분 르페의 슈팅을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 10분 토뱅의 왼발 슈팅도 허공으로 향했다. 권창훈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선 31분 사바니에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 바깥 그물에 맞았다.

결국 37분 측면 크로스를 허용하며 콜로 무아니에게 실점했다. 이유현이 크로스를 제대로 끊어내지 못했던 결과다. 44분 음부쿠에게 내준 중거리 슈팅 골도 수비 앞선에서 압박이 적어지면서 생긴 일이었다. 송범근 골키퍼의 잡기 실수는 다음 문제였다.

결과는 1-2 역전패, 박지수가 짧은 시간 얼마나 호흡을 하느냐가 과제로 주어졌다. 또, 좌우 측면 수비는 김 감독이 줄기차게 고민스럽다고 고백해왔던 포지션이다. 도쿄에서 해법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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