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배지기 달인' 이광석, 설날장사 씨름대회 '태백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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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들배지기의 달인' 이광석(25, 울산동구청)이 태백장사에 올랐다.
이광석은 6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헤라클레스' 윤필재를 3-2로 누르고 태백장사에 올랐다.
태백급(80kg급) 결승전은 울산동구청 선수끼리 만났다. 첫 판부터 접전이었다. 큰 키를 이용해 윤필재의 들배지기를 수비하던 이광석이 종료 6초를 남기고 그의 왼쪽 중심을 무너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판은 윤필재에게 밭다리 기술을 허용해 졌다.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려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윤필재가 순식간에 오른발을 빼내고 밭다리 기술을 걸어 1-1 타이를 허락했다.
3번째 판도 접전이었다. 이광석은 큰 키, 윤필재는 타고난 힘을 이용해 다양한 기술을 서로에게 걸었다. 윤필재가 뽑아 올리면 이광석은 큰 키로 상대를 누르며 수비했다. 결국 이광석이 노련하게 배지기로 윤필재의 왼쪽 다리를 공략해 치열한 셋째 판을 마무리했다. 네 번째 판은 30초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윤필재가 따냈다.
2-2에서 마지막 다섯째 판을 맞았다. 이광석은 안다리로 윤필재를 몰아붙였다. 이후 키와 체중을 그대로 실어 몸 전체가 앞으로 쓰러지듯 윤필재를 눕혔다. 윤필재가 탄탄한 허벅지 힘을 활용해 버텨 보려 했으나 자신보다 9cm 더 큰 상대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다.
이광석은 8강전에서 '복병' 유영도와 만났다. 이광석은 유영도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 첫 판을 따냈다. 두 번째 판을 유영도에게 안다리로 내줬으나 마지막 판에서 자신의 주 특기인 들배지기로 넘어뜨려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이재안을 꺾고 올라온 성현우와 맞닥뜨렸다. 첫 판에서 초반 10여초 동안 탐색전을 벌였다. 서로 몸을 뒤로 빼 상대의 수를 읽었다. 그러다 침묵을 깬 건 이광석이었다. 이광석이 오른발로 안다리를 걸어 성현우를 들어올렸고 그대로 넘어뜨렸다. 2번째 판에서도 성현우의 두 팔 사이로 오른손을 넣어 상대 샅바를 쥐었고 곧바로 배지기를 시도해 두 판을 내리 따냈다. '태백급 절대 강자' 이재안을 꺾고 올라온 성현우를 가볍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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