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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김민재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작성일: 2021.07.16 22:5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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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중석에서 관계자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김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2020 도코 올림픽 출전 각오를 묻는 말에 황의조(29, 지로댕 보르도)는 김민재를 먼저 언급했다.

"민재가 함께 하지 못했는데 선수 전체를 대신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출전 여부 때문에) 밤낮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황의조, 권창훈(수원삼성)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차출된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 궈안 요청으로 16일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박지수(김천 상무)를 대신 발탁했다.

이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한국은 1-2로 역전패 했다. 권창훈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8분과 44분 연속 실점하면서 무릎을 굻었다.

황의조는 "오늘 문제점을 확실히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창훈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처지지 않게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헤딩을 시도하는 황의조. ⓒ곽혜미 기자

-경기 총평

황의조 "오늘 문제점을 확실히 찾은 것 같다. 그리고 (김)민재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선수 전체를 대신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차출 여부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이다.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 경기를 통해 문제점을 알아냈으니 첫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권창훈 "패배가 아쉽다. 비록 친선 경기이지만 지는 것은 습관이 되어선 안 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처지지 않게 모든 선수와 스태프가 힘을 모으겠다."

-황의조가 빠진 뒤 공격이 미흡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황의조 "공격진 모든 선수가 스트라이커를 볼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선수들도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해서 공격 플레이를 세밀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와일드카드 부담은 없는지, 군 문제도 걸려 있는데

권창훈 "와일드카드로 책임감은 매 경기 느끼고 있다. 무언가 보여 줘야 할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다. 우린 팀이기 때문에 팀에 녹아들고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 문제를 위해서 가는 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고, 한 번 밖에 가지 못하는 무대에 가는 일이다. 나만을 위해서 가는 일이 아니다.

-대체 선수로 박지수가 뽑혔는데

황의조 "딱히 지수에게 먼저 연락을 한 건 없다. 지수가 들어와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빠른 적응을 도와줘야 될 것 같다."

권창훈 "친구 같은 동기이다 보니까 조심해서 오라고, 와서 보자고 연락했다. 의조 형 이야기한 대로 같이 한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는데 우리가 좋은 길로 가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도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수도 많은 부담을 갖고 올 것이다.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 주겠다."

-(권창훈) 김학범 감독이 속도를 강조했는데 주문한 점이 있다면

"내 스타일상 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했다. 그 안에서 경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오늘 경기로는 스스로 만족하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팀 전체로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같이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

-(황의조) 문제점을 확실히 알았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공격 작업할 때 골문까지 가야 슈팅할 수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이다. 공격수들과 소통해야할 것 같다. 수비들은 소통 많이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도 많이 돕고 있다."

-U-23 선수들은 계속 호흡을 맞춰 온 반면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력에 우려가 크다

황의조 "우리가 늦게 들어오긴 했지만 아는 선수가 많고 우리도 팀에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

권창훈 "조직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만들어질 수 없지만 감독님의 경기 스타일을 계속 봐 왔다. 올림픽 대표팀 경기도 관심 있게 지켜봤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크게 문제 없다. 팀으로 많이 뛰고 희생한다면 강한 상대와 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17일 대회가 열리는 도쿄로 떠난 뒤 오는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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