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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발바닥, 괜찮다고 하는데…1달 전에도 같은 부상

작성일: 2021.07.17 05:3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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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이동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프랑스와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동준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그런데 후반 41분 설영우와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1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발바닥이 조금 밀렸다.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동준의 발바닥 부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20일 성남과 경기가 끝나고 홍명보 울산 감독이 이동준을 제외한 이유를 밝히면서 드러났다. 역시 발바닥이 밀린 부상이었는데 이 역시 올림픽 대표팀 소집 중 당했다.

이날 김 감독이 이동준에 대해 큰 부상이 아니라고 넘겼지만, 재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꾸리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황의조(지로댕 보르도) 한 명만 발탁했다. 대신 최전방과 윙어를 모두 볼 수 있는 이동준과 송민규를 선발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처럼 멀티 능력에 중점을 둔 선발이었다.

이동준은 울산의 에이스로 꼽힌다.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 장점이며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도 빼어나다. K리그에서 제로톱에 가장 특화돼 있는 선수라는 평가도 따른다.

이번 달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선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해 폭넓은 활동량을 뽐냈고, 이날 경기에선 스피드를 활용해 프랑스 수비 진영을 단숨에 허문 뒤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프랑스는 압박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렸다가 이동준에게 당한 이후 다시 수비를 굳혔다.

한국은 목표인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선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8강전과 4강전, 그리고 결승전 또는 메달 결정전까지 6경기를 치러야 한다. 황의조에게 전 경기를 맡기기가 부담인 상황에서 이동준과 송민규 등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범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마치고 황의조에게 짊어진 부담을 인정하고 "투톱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와 같이 후반전 조커 또는 투톱 체제로 바꿨을 때 중용 가능성이 큰 선수다.

대표팀은 김민재가 소속팀 요청으로 소집 해제되면서 본선을 치르기도 전에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이동준의 부상이 대표팀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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