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안산-김제덕의 로빈훗 화살, IOC 박물관 간다…“초대 챔피언 기념”

작성일: 2021.08.01 10:51 고봉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안산(왼쪽)과 김제덕이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합작한 로빈훗 화살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 화살은 IOC 박물관으로 기증된다. ⓒ대한양궁협회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나온 로빈훗 화살이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박물관으로 향한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1일 “혼성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안산과 김제덕이 합작한 로빈훗 화살이 IOC 박물관으로 기증된다. 세계양궁연맹에서 ‘혼성단체전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안산과 김제덕의 활약을 기념하고 싶다’며 화살 기증을 부탁했고, 취지를 들은 선수들이 흔쾌히 응해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과 김제덕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사인한 유니폼도 함께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색 장면은 7월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혼성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나왔다. 먼저 김제덕의 화살이 10점 과녁을 관통한 상황에서 안산이 뒤이어 쏜 화살이 김제덕의 화살을 뚫고 10점 과녁을 명중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조차도 놀란 명장면이었다.

양궁에선 진기명기로 통하는 로빈훗 화살을 합작한 안산과 김제덕은 결승전에서도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을 밟고, 양궁 혼성단체전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산과 김제덕의 사상 첫 우승 순간을 간직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이들이 연출한 감동을 IOC 박물관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OC 박물관은 올림픽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1993년 건립됐다. 1만여 종 이상의 다양한 전시물과 기증품이 있고, 매년 2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스위스 로잔의 대표적인 명소다.

한편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혼성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양궁 국가대표들은 1일 귀국한다.

▲ 안산(왼쪽)과 김제덕이 IOC 박물관으로 기증한 유니폼 위로 사인을 남기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