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박효준 영입, 데드라인 최고의 딜” 美언론 기대, 실력으로 증명한다
작성일: 2021.08.03 05:5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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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선발 7번 유격수로 출전, 2루타 하나를 터뜨리며 피츠버그 신고식을 마쳤다. 고교 졸업 직후인 201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넌 이후, 만으로 6년 만에 터져 나온 감격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였다.
7월 27일 나온 트레이드 한 건이 결정적이었다. 뉴욕 양키스는 박효준과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디에고 카스티요를 피츠버그에 보내는 대신 클레이 홈즈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박효준은 올해 트리플A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양키스에서는 도무지 자리가 없었다. 양키스는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팀이고, 성적도 급했다. 아직 검증이 덜 된 박효준을 신경쓰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양키스에서 딱 1경기 출전에 그친 건 아쉽지만, 박효준은 오히려 경쟁의 기회가 있는 팀으로 이적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통해 한국 선수들과 친숙한 팀이기도 하고, 리빌딩을 진행 중이라 실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 최대 매체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피츠버그 담당기자 마이크 퍼색은 피츠버그의 트레이드 시장을 정리하는 칼럼에서 박효준 딜이 이번 여름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거래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퍼색은 “홈즈로 내야수인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영입한 건 아마도 데드라인 최고의 것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홈즈는 좋은 스터프를 가지고 있지만 분명히 결함이 있었다. 거대한 트레이드 가치를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그렇게 크지 않은 선수를 내주고, 팀의 취약점인 중앙 내야의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박효준을 손에 넣은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실제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 케빈 뉴먼은 안정적인 수비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공격에서는 계속해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박효준이 뉴먼만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공격에서 확실한 진가를 보여준다면 상호보완적 작용은 물론 내년 주전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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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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