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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도쿄] '45살 삼촌 투수' 다시 한국전 선발, 원투펀치가 불펜으로?

작성일: 2021.08.07 05:3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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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카공화국 1977년생 노장 라울 발데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맹봉주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 예상 밖 수를 내놨다. 선발 차례가 온 앙헬 산체스 대신 1977년생 노장 라울 발데스를 다시 한 번 한국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경기 후반을 대비한 전략일 수 있다. 

한국은 5일 미국전 2-7 완패로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6일 휴식을 취한 뒤 7일 유종의 미를 그린다.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지난 1일 각 조 2위 맞대결에서 4-3,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팀이다. 

당시 한국은 9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다 9회 경기를 뒤집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불펜 약점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드러난 경기였다. 지난달 28일 일본과 경기에서도 9회말에만 3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28일 일본전에서는 하이로 어센시오가, 1일 한국전에서는 루이스 카스티요가 불을 질렀다. 

약점이 뻔히 드러난 상황, 도미니카공화국의 발데스 선발 카드는 곧 산체스 혹은 CC 메르세데스의 구원 등판을 예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발데스는 한국과 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한국 타자들이 발데스에게 완전히 눌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1회 선취점을 올렸고, 교체되기 전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다.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얻어내며 111구를 던지게 했다. 

▲ 도미니카공화국은 선발 차례가 온 앙헬 산체스(오른쪽)를 7일 동메달전에 먼저 기용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교체 타이밍이 빨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기회가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지난달 30일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왔던 산체스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7일 동메달 결정전 선발이 아닌 이유가 부상만 아니라면 언제 등판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산체스는 한국 타자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소속으로 2018년과 2019년 2년간 25승 13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 전까지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8승 4패 평균자책점 3.08로 활약했다. 그런데 올해는 1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68로 고전했다.

올림픽에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또 이스라엘과 패자부활전에서 4⅔이닝 75구를 던진 메르세데스의 구원 등판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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