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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G 등판 괴력' 조상우 "최선 다했지만, 좋은 결과 못 드려 죄송"

작성일: 2021.08.07 16:4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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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맹봉주 기자] "최선을 다했지만,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해 제 몫을 다한 구원투수 조상우가 대표팀 '노메달'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6-10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2-5로 끌려가던 경기를 6-5로 뒤집었으나 8회초 5실점 하며 도미니카공화국에 무릎을 꿇었다.

패배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조상우가 있다. 조상우는 이날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국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조상우 활약은 빛 바랬다.

조상우는 이번 대회 총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등판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2이닝 24구를 던졌다. 31일 미국과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던 조상우는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과 모든 경기에 마운드에 올랐다. 승부처마다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늘 제몫을 다하며 대표팀 마운드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이날 패배에 '노메달'이 결정되자 고개를 숙였다. 조상우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근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안 좋은 마음이 크다. 크게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이기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과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하겠다. 대표팀에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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