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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도 없고 바에스도 없고…메츠 '꿈의 키스톤' 신기루 되나

작성일: 2021.08.14 18: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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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에르 바에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10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그렸을 밑그림은 여전히 스케치에 머물러 있다. 

단기적으로는 린도어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나아가 '꿈의 키스톤'까지 생각하며 영입했을 하비에르 바에스마저 이적 후 2주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츠는 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경기를 앞두고 바에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바에스는 지난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스윙을 하다 허리가 삐끗하는 부상을 입었다. 11일 워싱턴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고 대타로만 한 타석에 나왔다. 결과는 삼진이었다. 이 대타 출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 등록은 13일부터로 소급 적용됐다.

바에스는 컵스가 FA를 앞둔 주전급 선수들을 과감하게 내놓은 컵스에서 영입한 선수다. 그런데 이적 후 10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을 뿐 타율 0.171로 공격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다.

바에스는 이적 당시 린도어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것을 상상해왔다며 2루수 변신도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선수는 이미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로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러나 바에스가, 메츠가 기대했을 린도어와의 공존도 아직은 볼 수 없다. 린도어는 지난달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 잭 스콧 단장은 린도어의 복귀 시점을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했다. 

메츠가 울상인 이유는 또 있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앞으로 2주간 더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도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날은 점점 미뤄지는 분위기다. 

한편 메츠는 14일 다저스전에서 연장 10회 5-6 패배를 당했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다 따라잡았으나 10회 승부치기에서 먼저 내준 2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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