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만난 오타니, 넘어질 만큼 전력투구…맞대결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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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선수의 맞대결을 앞두고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절대 놓치지 말라"며 "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경기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경기"라며 기대했다.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그 10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경기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게레로 주니어는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의 투타 맞대결은 모두 세 번 벌어졌다. 출루율로는 게레로 주니어가 우세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두 번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토론토 투수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1회 2루타와 2회 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게레로 주니어의 첫 'MVP 후보 대결'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고 나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뜬공으로 1회가 끝났다.게레로 주니어는 0-5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시미언이 볼넷 출루와 오타니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무사 2루 타점 기회.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은 토론토가 2-6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출루했다. 풀카운트에서 98마일 바깥쪽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넘어질 만큼 전력투구를 했다. 3볼이 된 공도 99마일 강속구였다.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6-3으로 이겼다. 투수 오타니가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7번째 선발승을 거두는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2.93을 유지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OPS 1.023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오타니(1.0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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