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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팀에서 이닝 2위인데…김광현 보직, 바뀔까

작성일: 2021.08.19 20:00 박성윤 기자, 나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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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의 보직 변경이 언급되고 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김광현 재활 등판 소식을 알렸다. 미국 매체들은 재활 등판 소식을 전하며, 보직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발투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김광현에게 불편 전환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김광현은 현재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과 치료가 필요했다. 김광현은 20일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하며 빅리그 복귀 준비에 들어간다.

문제는 어떤 보직으로 빅리그에 복귀하느냐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는 선발투수 부상이 많았다. 마일스 마이콜라스, 잭 플래허티, 웨이드 르블랑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김광현도 이번을 제외하고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체 선수를 구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선발투수 존 레스터와 JA 햅을 영입해 구멍을 채웠다.

이제 부상 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를 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재활 등판을 거쳐 김광현이 복귀하게 되면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7명을 갖게 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김광현 재활 등판 소식을 전하며 김광현 선발투수 복귀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건강한 선발투수 7명을 얻게 되는데, 김광현과 르블랑은 불펜 경험이 있다"며 김광현 불펜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 김광현 ⓒ조미예 특파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무리투수로 치렀다. 지난해 7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데뷔전에서 김광현은 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MLB.com은 "올해 김광현은 긴 이닝을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펜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많은 구멍이 생겼다. 세인트루이스 팀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급박하게 많은 더블헤더를 치러야 했다. 결국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다.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부상 이탈자가 넘치는 가운데 그나마 김광현은 웨인라이트와 짝을 이뤄 제 몫을 다했다. MLB.com의 전망대로 단순히 불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보직을 바꾸는 일이 일어날지는 의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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