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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300만, '싱크홀' 200만, '인질' 100만이 보인다

작성일: 2021.08.24 12:3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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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제공|각 배급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모가디슈' 300만, '싱크홀' 200만, '인질' 100만을 향해.

영화 '인질', '싱크홀', '모가디슈'…한국영화 여름 3대장의 선전이 눈부시다. 역주행 속에 전체 박스오피스를 견인 중인 이들 세 작품은 관객들의 지지 속에 저마다 의미있는 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인질'은 23일 하루 5만2875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이 69만1688명에 이르렀다. 신작 개봉을 앞두고서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어 주말께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싱크홀'의 순항도 이어지고 있다. '싱크홀'은 이날 3만8365명을 추가로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69만6332명이다. 실관람객들의 평가인 CGV골든에그지수가 개봉 이후 역주행하는 호평 속에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싱크홀' 역시 주말 200만을 향해가는 중이다. 코로나19 시대 속 온기와 웃음을 전하는 영화로 이미 입소문을 탔다.

'모가디슈' 또한 화력이 죽지 않았다. 이날 2만9620명으로 3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이 281만802명을 기록했다. 30년 전의 실화가 모티브지만, 현재 아프간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평가 속에 관객의 관심이 더 커졌다. 이대로라면 '모가디슈'는 다가오는 주말께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 20만 명도 남지 않았다.

이들 세 편의 여름영화의 기록은 여러 모로 의미심장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한 이후 개봉한 이들 작품은 여러 어려움 속에 관객과 만났다. 오후 6시 이후 관객이 2명까지만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상영은 금지된 현 조처는 이전보다 적어도 20~30%의 관객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영화의 힘으로 관객과 만나 의미있는 기록을 향해 가는 셈이다.

'모가디슈' 300만, '싱크홀' 200만, '인질' 100만 모두 의미있고도 상징적인 성취로 기록될 전망이다. 먼저'모가디슈'가 300만을 돌파한다면 마블 히어로물 '블랙위도우'의 295만을 넘는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이 된다.

'싱크홀'이 200만을 돌파한다면 어려움 속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어려움 속에 영화사도 극장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수치에 돌입한다. 이는 '모가디슈' 또한 마찬가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걸며 이들 영화의 개봉에 힘을 보탠 극장으로서도 영화의 힘과 관객의 애정을 확인한 뿌듯한 결과물이 된다.

두 영화의 개봉 확정에 힘입어 8월 중순에 힘을 더한 '인질' 또한 한국영화 3번째 100만 영화란 의미있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 여름엔 황정민이란 흥행공식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백신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극장가는 가장 어려운 시기가 이제 지나고 있는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행 극장 상영 및 관람 제한조치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세 편의 여름 한국영화가 의미있고도 상징적인 수치를 향해 가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 관객은 여전히 좋은 영화를 알아본다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팀장은 "여름을 지나 추석시즌 '보이스'와 '기적'이 개봉을 확정하는 등, 개봉을 미뤄왔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관객과 만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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