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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메츠 선수들은 왜 팬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렸나

작성일: 2021.09.01 06:00 고유라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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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한국시간) 홈런을 친 뒤 '썸다운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는 하비에르 바에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뉴욕 메츠 선수단이 팬들의 야유에 '조롱 세리머니'로 맞불을 놨다.

메츠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9-4로 이겼다. 8월 부진 속 힘겹게 거둔 2연승이었지만, 메츠의 승리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메츠 선수들의 경기 중 세리머니였다.

4회 2점 홈런을 친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스는 베이스를 돈 뒤 관중석을 향해 양손 엄지를 아래로 내리는, 이른바 '썸다운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8회 2루타를 친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역시 2루에서 같은 손동작을 취했다.

바로 팬들을 향한 선수들의 불만을 토로한 세리머니. 최근 메츠의 성적이 저조하자 팬들은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고, 루이스 로하스 감독을 경질하라는 불만 섞인 구호를 외쳤다. 이런 야유가 8월 동안 계속되자 선수들도 더이상 참지 못했다.

바에스는 경기 후 자신의 '썸다운 세리머니'에 대해 "나를 비롯해 선수들을 야유하는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선수가 느끼는 기분이 어떤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강경한 주장을 펼쳤다.

선수들이 팬들의 야유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프로스포츠에서 금기시되는 행동. 다만 현재 메이저리그는 예전처럼 팬들의 극성맞은 행동이 용인되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는 메츠 선수단과 관중들의 팽팽한 대립을 주목하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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