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크레익 5타점 폭발’ 키움, SSG에 짜릿한 역전승… 4위 점프
작성일: 2021.09.05 17: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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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4-8로 뒤지던 경기를 7·8회 득점으로 뒤집으며 10-8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키움(52승49패1무)은 SSG를 밀어내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 잡은 경기를 놓친 SSG(49승48패4무)는 3연승 뒤 2연패로 4위 자리를 내줬다.
키움은 이날 전체적으로 마운드와 수비가 불안했지만 타선이 마지막 힘을 냈다.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이 5타수 3안타 5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이용규와 송성문도 각각 2타점을 보탰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조상우가 승리투수, 9회를 정리한 김태훈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SSG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으며 앞서 나갔지만 믿었던 필승조인 김택형 김태훈 서진용이 모두 무너지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최항이 3안타 맹타로 분전했지만 마운드 붕괴에 도리가 없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전날 승리를 거둔 키움이 주도했다. 1회 선두 이용규의 중전안타에 이어 크레익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쳤다. 반면 SSG는 2회 박성한의 볼넷과 최항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이 병살타를 치며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그러자 키움은 3회 선두 예진원이 볼넷을 골랐고, 이용규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크레익의 중견수 뜬공과 이용규의 도루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송성문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키움의 수비가 경기 중반 사정없이 흔들렸다. SSG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4회 선두 최항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재원의 우중간 타구가 키움 수비수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실책성 안타가 되며 기회를 이어 갔고, 최지훈의 1루 땅볼 때는 1루수의 2루 송구를 유격수 김혜성이 잡아내지 못해 만루가 만들어졌다.
SSG는 추신수 김강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 최항의 좌중간 안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김강민 최정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고,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탰다. 이어 한유섬의 2루 땅볼 때 송성문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SSG는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더 밟으며 8-4까지 도망갔다.
키움은 7회 반격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선두 이지영의 볼넷, 1사 후 전병우의 안타, 허정협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 타점에 이어 크레익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8회에는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혜성 전병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허정협이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고,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 때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크레익이 좌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적시 2루타를 쳐 10-8까지 도망갔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9회 새 마무리 김태훈이 이 혼란스러웠던 경기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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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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