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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대신 고독한 싸움… 정찬헌, 키움에서 QS 4번에도 1승 뿐

작성일: 2021.09.10 05:1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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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이 이적 후 호투 행진에도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정찬헌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정찬헌은 득점 지원 부족으로 1-2로 뒤진 7회초 교체됐다. 팀은 8회 역전으로 5-3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 소속이다가 지난 7월 27일 서건창과 1대1 트레이드로 키움에 둥지를 튼 정찬헌은 이적 후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9이닝 17피안타 10탈삼진 6실점(5자책점)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 중이다.

그러나 정찬헌의 승은 단 1차례 뿐이다. 정찬헌은 지난달 14일 이적 첫 등판이었던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20일 KIA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방화로 팀이 역전패했다.

그달 27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가 팀의 끝내기 승리로 겨우 노 디시전이 됐다. 이달 2일 kt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했으나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정찬헌은 이날도 6이닝을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이 1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2회 2사 1,2루, 5회 2사 1,2루, 6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모두 무산시켰다. 그나마 3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솔로포로 1점을 낸 게 정찬헌 득점 지원의 전부였다.

이날 정찬헌 대신 8회 등판으로 구원승을 거둔 조상우는 "(정)찬헌이 형이 요즘 너무 잘 던지고 승을 못 가져가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아까워요 형님'이라고 하면 괜찮다고 만족한다고 하더라"며 팀을 대신해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찬헌이 마운드에 있는 5경기 29이닝 동안 키움은 총 7득점에 그쳤다. 안전하게 이기기에는 모자란 점수였다. 정찬헌에게 이적 환영 선물을 주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득점력이었고 정찬헌은 환영 대신 마운드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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