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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월드컵 4강 신화' 히딩크 감독, 은퇴 선언…"모두 그만두겠다"

작성일: 2021.09.10 18:30 이민재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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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퀴라소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지도자 일을 포함해 모두 그만두려고 한다"라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지난 2001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등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왔습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2020년 8월 퀴라소 감독으로 부임해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리를 비웠고, 퀴라소는 파나마에 패배하며 예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다. 북중미 골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습니다. 이로써 1982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히딩크 감독이 39년 간의 지도자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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