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네르바체가 내년 여름에 마르셀로 영입에 관심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4, 페네르바체) 주변에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하나둘 모인다. 페네르바체가 마르셀로(33,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준비한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식을 다루는 '매니징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터키 언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가 마르셀로를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영입할 조짐"이라고 알렸다.

마르셀로는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528경기에 출전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왼쪽을 지배하며 전 세계를 호령했다.

세계 최고 풀백으로 자리했지만,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점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전성기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니징 마드리드'도 "부진한 폼, 재발하는 부상, 높은 연봉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가슴아픈 이별을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기에, 이적 타이밍은 내년 겨울과 여름이다. 겨울에는 보스만 룰에 따라 타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다만 페네르바체는 이적료 0원에 관심이 있어 여름에 마르셀루를 데려갈 거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에서 월드클래스 활약을 했던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뛰었던 팀이다. '매니징 마드리드'는 "마르셀로가 같은 포지션이자 브라질 우승 카를로스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적절"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페네르바체에 국가대표 핵심 중앙 수비 김민재가 뛰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 입단해 동료들과 호흡하며 유럽 무대 경험과 매치핏을 만들고 있다. 한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약한 메수트 외질이 "세르히오 라모스와 비슷한 선수"라며 극찬을 했는데, 내년에는 또 다른 월드클래스를 찍었던 풀백 마르셀로와 호흡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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