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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승' 현대캐피탈, 여유가 넘쳤다

작성일: 2016.02.17 20:2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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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7)으로 이겼다. 24승 8패 승점 69점으로 2위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파죽지세다. 지난 4라운드 시작부터 현대캐피탈은 1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스피드 배구'가 V리그를 장악하고 있다. '스피드 배구', '토털 배구' 등 현대캐피탈을 수식하는 용어는 다양하다.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이 속공에 참여하고 레프트인 외국인 선수 오레올 까메호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토스를 올린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칠 법도 하지만 주장 문성민을 중심으로 끈끈한 플레이를 이어 가고 있다. 최태웅 감독의 편안한 리더십과 각종 명언은 팀이 흔들릴 때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우기 충분하다. 점수 한 점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큰 틀에서 선수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100%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달 25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최 감독은 단 한번도 작전 타임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작전 타임은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

최 감독은 "KB손해보험전까지가 1차 고비"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고비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여유가 넘쳤고 분위기에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1세트에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7득점 공격 성공률 77.8%의 활약과 신영석, 최민호, 문성민의 고른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민호, 문성민, 신영석은 블로킹으로 자신들의 높이를 보란 듯이 증명했다.

2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 수비의 집중력이 빛났다. 노재욱이 디그 9개를 기록했는데 디그 성공률 100%였다. 여오현도 7번의 디그를 시도해 6번을 성공했다. 박주형은 디그 3개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22번의 디그 가운데 20개를 디그 성공으로 연결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5-4로 앞서 나간 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풀었고 승점 3을 챙겼다.

[사진] 현대캐피탈 선수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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