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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특사 7억 미지급 논란에 "방탄소년단도 불만 없는데, 국회 법 바꿔라"

작성일: 2021.10.15 15: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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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문화특사)'로 문재인 대통령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의 활동비 7억 원 미지급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바꿔주면 된다"라고 밝혔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탁현민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지난 성과와 우리가 했던 일이 아직 꿈만 같은데,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 게 당연하다. '지급 결정'이 지급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소속사와 정부의 입장"이라며 "심지어 비용을 받는 쪽에서도 이 절차가 아무 문제 없다는데 계속해서 왜? 왜? 묻겠다면 간단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는 국가의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 절차, 청구 절차도 생략하고, 사인 간 계좌이체 하듯 바로 입금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며 "국가의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민망한 최소한의 실비가 아니라 정당한 비용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 주고 그 집행의 신속함을 위해 절차를 없애주면 저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한정된 예산안에서 최대치를 만들어 내려고 아등바등 안 해도 된다"라고 꼬집었다.

또 탁현민은 "그러면 예산을 많이 써도 적게 써도 안 써도 시달리는 일도 없을 것이고, 예술인들도 헌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게 아닌 것 같다면 방탄소년단과 같은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그냥 감사하고, 공무원들이 한정된 범위 안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에 그냥 고생했네 하고 말면 된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돌아온 후, 열정페이 등의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여기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에게 "방탄소년단의 유엔 일정 관련해서 비용이 지급됐냐"고 물었고, 박 원장은 "아직 (지급이) 안 됐다"고 답해 또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됐다고 얘기했는데, 청와대와 탁현민 비서관이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거냐, 아니면 지급됐다고 허위 보고가 된 거냐"고 따졌는데, 이와 관련해 탁현민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지급 결정 완료 상태"라며 "방탄소년단 관련 행사 시작 전 이미 관련 계약을 완료했고, 행사 종료 후 정부 행정 절차상의 '대금 지급 결정'이 이미 완료됐으나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작성한 결과보고서가 지난 10월 13일 제출됐다"고 했다. 

이어 "하이브 측 입금요청이 있어야 '입금'이 되는 정부 절차상, 하이브 측 입금 요청만 있으면 3일 후 바로 입금됨을 알려드린다"며 "절차상 지급 결정이 완료됐다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 사소한 절차와 표현의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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