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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부상 '아웃'…맥그리거 "아무나 데리고 와라"(종합)

작성일: 2016.02.24 05:43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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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가 다친 것은 지난주였다.

도스 안요스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가 킥을 찼는데, 스파링 상대가 무릎으로 막았다. 조금 다쳤다고 생각하고 계속 훈련했다. 그런데 크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UFC에 연락했고 그들은 담당 의사를 보냈다. 의사는 발이 골절됐다고 확진했다"고 밝혔다.

압델아지즈는 "도스 안요스가 진통제를 맞고서라도 맥그리거와 경기하겠다고 고집했다"고 강조했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그는 병원으로 가면서 출전 의지를 나타냈으나 발이 골절된 것을 확인하자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결국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는 다음 달 6일 UFC 196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도전자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와 타이틀전이 무산됐다.

MMA 파이팅, MMA 정키, 폭스스포츠 등 유력 뉴스 사이트들은 23일 밤, 이 속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또 상대를 잃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UFC 196에 출전한다. UFC는 대체 선수를 급하게 찾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는 예정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설 것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경기가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같은 날 챔피언 홀리 홈과 도전자 미샤 테이트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은 그대로 코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알렸다.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에게 전화하자마자 그가 욕을 하면서 '이런, 도스 안요스가 빠진다고?'라고 펄쩍 뛰었으나 몇 가지 선택 사항을 제시하니 누구와도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께 맹세한다. 맥그리거는 '누구와도 싸우겠다'고 했다. 상대가 누군지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본 적 없는 독특한 사람이다. 척 리델과 가장 비슷하다. 맥그리거에게는 부상이 없을 것 같은가? 그가 일단 싸운다고 말하면, 그는 그냥 싸운다."

화이트는 맥그리거의 태도를 극찬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7월 UFC 189를 앞두고 조제 알도가 갈비뼈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누구라도 상관없다며 채드 멘데스와 잠정 타이틀전을 받아들였다. 여기서 TKO승한 그는 지난해 12월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렸다.

맥그리거는 막바지 준비를 위해 고향 아일랜드 더블린을 떠나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UFC는 도스 안요스의 대체 선수로, 우선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와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모두 거부했다. 화이트 대표에 따르면, 에드가는 부상이 있고 알도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였다. 

에드가의 매니저이기도 한 압델아지즈도 "에드가가 다친 상태"라고 확인했다. 알도의 코치인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화이트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현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도가 싸울 만한 몸 상태인지 물었다"며 "난 '알도가 준비되지 않았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 다음 주에 경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빈자리가 생기자 여러 파이터들이 지원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터가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2, 미국)다.

지난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83에서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꺾고 "누가 다치길 원한다면, (그를 대신해 싸울) 한 남자를 알고 있다"고 말한 세로니는 트위터에 이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24일 트위터에 "난 한 남자를 알고 있다(I know a guy)"라고 썼고, 인스타그램에 러닝 머신 위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준비돼 있다는 의미였다.

또 그는 트위터에 수영장에 와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수영할 시간이다. 누구와 언제든지 좋다. 준비할 수 있다. 전화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세로니 외에도 앤서니 페티스, 에디 알바레즈, 디에고 산체스, 에반 던햄, 매니 감부리안 등이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트위터에 밝혔다.

여러 기자들과 관계자들, 팬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파이터는 네이트 디아즈(30, 미국)다. 맥그리거의 팀 동료로 최근 은퇴를 선언한 카달 펜드레드는 트위터에 "11일밖에 안 남은 지금, 경기를 받아들일 만한 파이터는 세로니와 디아즈 뿐"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마이클 존슨에게 판정승하고 "맥그리거, 넌 내가 쌓아 온 모든 걸 빼앗아 갔다"며 맥그리거를 향해 욕을 했던 디아즈는 트위터에서 "맥그리거는 (나와 싸우려면) 무릎을 꿇고 빌어라"고 말했다.

압델아지즈는 자신의 소속 파이터 가운데 하나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7, 러시아)를 UFC에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누르마고메도프는 2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다. 그가 대회를 구할 수 있다고? 그는 이미 폭스 대회(4월 17일)에서 토니 퍼거슨과 만날 예정"이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 UFC 196 대진

- 메인 카드
[라이트급] 코너 맥그리거 vs 미정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 홀리 홈 vs 미샤 테이트
[라이트헤비급] 지안 빌란테 vs 일리르 라티피
[라이트헤비급] 코리 앤더슨 vs 톰 라울러
[여성 밴텀급] 아만다 누네스 vs 발렌티나 셰브첸코

- 언더 카드
[웰터급] 브랜든 태치 vs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웰터급] 에릭 실바 vs 노르딘 탈렙
[웰터급] 비토 미란다 vs 마르셀로 구이마라에스
[페더급] 대런 엘킨스 vs 채스 스켈리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짐 밀러
[라이트급] 제이슨 사고 vs 저스틴 살라스 
[페더급] 줄리안 이로사 vs 이시하라 데루토

[사진] UFC 196 포스터 이미지. 이제는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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