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가을 개근' 김태형 감독, 역대 2위 쾌거…'해태 왕조' 사령탑 추격
작성일: 2021.10.29 22:1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6차전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4위 두산은 70승65패8무를 기록해 남은 1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가을 야구행을 확정했다.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2015년 부임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팀을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렸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2015년 3위, 2016년 1위, 2017년 2위, 2018년 1위, 2019년 1위, 2020년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해마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2015, 2016,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을 이끈 역대 최초 사령탑이다.
역대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사령탑은 김응용 감독이다. 해태 타이거즈 감독 시절 1986년부터 1994년까지 9년 연속 가을 야구 티켓을 안겼다. 김태형 감독은 역대 2위 기록으로, 해태 왕조를 이끈 김응용 감독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쉽지 않았다. 전반기 75경기에서 36승39패 승률 0.480으로 7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 부임 후 전반기 최저 승률이었다. 주축 타자 오재일(삼성)과 최주환(SSG)이 올 시즌에 앞서 FA로 이탈한 공백이 공격력에서 나타났고, 국내 선발진에서 이영하와 유희관이 함께 흔들렸다. 포수 박세혁이 안와골절로 2개월 가까이 이탈하고, 필승조 박치국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후반기는 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67경기에서 33승26패8무 승률 0.559로 1위에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9월에 16승8패3무를 기록한 게 컸다. 아리엘 미란다-워커 로켓-최원준-곽빈-유희관까지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갔고, 양석환과 김재환, 박건우, 페르난데스 등 주축 타자들이 함께 폭발했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리드오프 정수빈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이영하의 환골탈태도 주효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막판 질주를 되돌아보며 "정신없이 지나갔다. 9월에 굉장히 좋을 때 바짝 그래도 치고 올라간 게 마지막에 순위 싸움까지 하게 된 것 같다. 선수들 부상도 있었고, 부상이 있는 팀은 항상 운영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후반기에 선수들이 조금 힘을 내줘서 그나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2경기가 남았는데, 끝가지 온 만큼 어떻게든 잡아서 가야 한다"며 4위 사수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마지막 남은 1경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홈인 잠실야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