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천] 추신수의 슈퍼스타 본능… ‘난공불락’ 곽빈과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다
작성일: 2021.10.28 21:48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6위 키움, 7위 NC가 호시탐탐 추월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두산 선발은 하필 SSG에 강했던 우완 곽빈이었다. 곽빈은 제구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구위 자체는 대단히 위력적인 선수였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3경기 14⅔이닝에서 삼진 20개를 잡아내는 등 위용을 떨치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곽빈은 이날도 잘 던졌다. 오히려 제구 문제는 없었다. 볼이 되더라도 스트라이크존 비슷한 곳에서 형성됐고, 최고 151㎞에 이르는 포심패스트볼은 힘이 있었다. SSG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오히려 덫에 빠지는 형국이었다. 두산은 그 사이 5회 정수빈의 적시타, 6회 박건우의 솔로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 나갔다.
긴장감이 고조되는 순간, 6회 반등의 계기가 찾아왔다. 잘 던지던 곽빈이 선두 최지훈과 승부에서 고전한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날 첫 볼넷. 여기서 경기장 분위기를 바꿀 ‘슈퍼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추신수였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는 못한 추신수는 노림수가 있었다. 곽빈의 초구 146㎞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갈랐다. 굳이 타구를 확인할 필요가 없는 방향에 발 빠른 1루 주자 최지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추신수도 추가 베이스를 위해 전력으로 달렸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린 추신수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3루에 들어갔다.
“이 선수는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선수의 결정적인 적시 3루타에 인천이 화끈 달아올랐다. SSG는 결국 박성한이 2루 땅볼을 쳐 추신수를 안정적으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분위기를 탄 SSG는 최정이 이영하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것에 이어, 한유섬이 장쾌한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 위기가 있었으나 김택형이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았고, 결국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택형의 투혼까지 경기장 분위기가 극적으로 타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