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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어차피 MVP 오타니? 타격만 보면 블게주가 최고 '공인'

작성일: 2021.11.10 12:25 신원철 기자,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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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MVP 투표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타격 능력 만큼은 최고라고 인정 받았다.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 상을 수상했다.

MLB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간) 올해 행크 애런 상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레로 주니어, 내셔널리그에서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행크 애런 상은 1999년 제정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치는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포수 홈런왕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치고 리그 최고 타자로 공인받았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조미예 특파원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마르커스 시미언(토론토)과 함께 아메리카리그 MVP 최종 3인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실제 수상 가능성에서는 '투타 겸업' 오타니에게 밀린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오타니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투타 겸업에 성공하며 양쪽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타격 실력만 놓고 보면 게레로 주니어가 밀리지 않는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단 1경기만 결장하면서 타율 3할 1푼 1리,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공동 1위였고, 타율은 3위 타점은 공동 5위에 올랐다.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실패했지만 세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타자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여기에 출루율(0.401)과 장타율(0.601)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면서 최고 타자상 수상에 성공했다. 

하퍼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쳤다. 홈런 숫자는 타티스 주니어(42개)보다 부족한 35개였지만 다른 기록이 화려했다. 타율 3위(0.309) 출루율 2위(0.429) 장타율 1위(0.615)에 올랐다. OPS 1.044로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OPS 1.000을 넘겼다. 게레로 주니어 역시 아메리칸리그에서 홀로 OPS 1.000을 넘긴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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