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특급’ 심준석 쇼케이스 개봉박두…덕수고-유신고,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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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이제 최후의 맞대결만을 남겨놓고 있다.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덕수고와 유신고가 16일 오후 2시 목동구장에서 마지막 결승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역시 심준석의 복귀였다. 장재영과 나승엽 등 2년 선배들에게 가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심준석은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 최고구속 157㎞의 직구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또, 8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6경기 동안 3승 무패로 활약하며 덕수고의 우승을 이끌면서 핵심 투수로 자리 잡았다.
당시 대회를 통해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발돋움한 심준석. 그러나 올 시즌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4월 연습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염증 증세가 계속돼 휴식을 취했다.
이후 6개월 동안 마운드를 밟지 못한 심준석은 이번 대회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었다. 100%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더는 실전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공을 잡았고, 컴백을 마쳤다.
일단 현재까지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다. 3경기 성적은 6이닝 7피안타 7볼넷 10탈삼진 3실점(무자책점). 실전 감각 부족으로 안정적인 제구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직구 구속 역시 150㎞대 초반으로 머물고 있다.
그래도 심준석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여전하다. 봉황대기 현장에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상주하고 있고,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심준석을 영입 1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도 계속해 등판 내용을 지켜보고 있다.
이처럼 심준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고교야구 최대 유망주다. 최근 KBO리그로 뛰어든 장재영이나 이의리, 김진욱 그리고 문동주와는 차원이 다른 선수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구위지만 꿋꿋이 버티며 덕수고의 결승행을 도운 심준석. 이제 남은 경기는 유신고와 일전뿐이다. 앞선 경기처럼 덕수고는 심준석을 리드 상황에서 투입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유신고는 심준석이 나오기 전 승기를 잡아야 수월한 게임을 펼칠 수 있다. 결국 이날 경기의 열쇠를 쥔 이름은 심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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