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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 "'로맨스는 안한다' 했는데…캔커피 같은 매력에 끌렸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11.18 12:3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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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서.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전종서가 '연애 빠진 로맨스'로 첫 로맨스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개봉을 앞둔 전종서는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 작품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한 캐릭터의 챕터 중 하나인 거 같다. 전작과는 상관 없이 생각했다. 이걸 선택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고싶지 않은,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하고 나니까 상대 배우와 주고 받고 하는 연기가 처음이었는데 그 부분이 되게 매력적이었던 거 같다. 다른 로맨스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전종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의 매력에 대해 "처음 이 책이 줬던 느낌은 영화 속에서 자극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좋은 의미로 '맛있는 싸구려 캔커피 같다' 이런 느낌을 받았다. 해보고 싶었고, 이벤트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촬영장에서 커피를 달고 사는 중독자 수준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음주를 하지 않고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입장에서 영화의 매력을 이같이 표현한 것.

그는 이어서 "기존에 했었던 작품들이 기준이 됐다면 약간 자극성과 재미를 생각 했었다. '연기는 자극적이어야하고 보는 사람들이 자극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품 선택을 해야지'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시나리오는 그런 거랑은 번외로 '뭔가 맛있는 캔커피 같은 느낌이다'하면서 이벤트 성으로 가볍게 가져가볼 수 있을거 같았던 거다. 시나리오 전체가 주는 단순하고, 재치있고, 발칙한 것에 끌렸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데뷔 초 "멜로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던 것에 대해 "저는 어떤 영화나 콘텐츠나 드라마의 캐릭터를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재미없는 얘기지만 저는 악당 역할 이런 게 재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멜로는 먼 나라 얘기라고 생각했다. '내가 멜로를 하기엔 너무 부끄러운데?' 라고 생각했던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멜로를 연기하시는 배우 분들을 보면 '아 실제로 연애할 때 저럴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저는 들더라. (저는)그런 부분들을 뭔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그건 너무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로맨스 연기를 하게 되면 나의 것을 꺼내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기엔 '로맨스란 장르는 너무 사적인 거 아닌가?' 라는 게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뀐 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생각이 달라지는 거 같다. 요즘은 데뷔 초랑 아주 다른 생각을 하고 사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첫 로맨스 작품에 도전한 전종서는 이번 작품의 여자 주인공 자영 역을 맡았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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