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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킬러' 즈베레프, 다시 한번 '살아 있는 전설' 발목 잡다

작성일: 2021.11.21 13:1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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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ATP 파이널스 준결승전을 마친 뒤 하이파이브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왼쪽)와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알렉산더 즈베레프(24, 독일, 세계 랭킹 3위)가 다시 한번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발목을 잡았다.

즈베레프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남자프로테니스(ATP) 니토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었다. 그는 2시간 29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7-6<4> 4-6 6-3)로 이겼다.

즈베레프는 지난 2018년 ATP 파이널스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0(6-4 6-3)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에서 5번 우승(2008 2012 2013 2014 2015)했다.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또다시 즈베레프에게 발목이 잡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7승 4패로 조코비치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즈베레프는 '역대급 선수'인 조코비치를 상대로 선전했다. 그는 2018년 ATP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를 잡은 뒤 이후 상대 전적에서 5연패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열린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 2-1(1-6 6-3 6-1)로 역전승 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했다.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던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조코비치는 '골든 슬램'(4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즈베레프의 반격에 무릎을 꿇었다. '왕중왕전'인 파이널스에서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지만 다시 한번 즈베레프에게 무릎을 꿇었다.

▲ 2021년 ATP 투어 준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뒤 환호하는 알렉산더 즈베리프

경기를 마친 즈베레프는 ATP 투어 홈페이지에 "우리가 경기하면 몇 시간씩 걸린다. 올해는 그 누구와도 코트에서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라며 조코비치와의 경기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즈베레프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25, 러시아)다. 즈베레프는 "그(메드베데프)는 현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결승전을 전망했다.

즈베레프와 메드베데프가 맞붙는 ATP 투어 결승전은 22일 새벽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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