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가 왔다는데 어쩌겠나" 주전 세터 잃은 패장의 아쉬움
작성일: 2021.11.23 21: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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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주전 세터 하승우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져 패한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9-25, 22-25)으로 완패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시즌 7패(3승)째를 떠안으며 승점10에 그쳤다.
1세트 중반 하승우가 빠진 게 가장 큰 변수였다. 하승우가 손가락 마비 증상을 호소한 것. 신 감독은 급히 올해 프로 2년째인 김광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알렉스가 13득점, 나경복이 10득점으로 분투했으나 리시브 불안 속에 OK금융그룹에 단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신 감독은 "하승우가 갑자기 토스할 때 손가락에 마비가 온다고 하더라. 최근에 이가 안 좋아서 치과를 다녔는데, 그 약을 먹고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연습할 때 마비가 오면 괜찮은데, 왜 경기 때 오는지"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들한테 그래서 멘탈을 강조한다. 경기에 나갈 때는 핑계를 대려 하지 말고 프로 선수는 풀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남탓을 하면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김광일은 뜻하지 않게 경기를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떠안았으나 합격점을 받진 못했다. 신 감독은 "최근 토스 컨트롤이나 라이트 토스 컨트롤이 떨어진다. A코트에서는 훈련을 못 시키지만, 내년을 대비해서 시키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오면 조금 기회를 주려고 한다. 멀리 내다보면 (김)광일이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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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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