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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강원, 독수리와 날았다... 합산 4-2로 대전 꺾고 ‘잔류’

작성일: 2021.12.12 15:44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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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강릉, 허윤수 기자] K리그1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은 강원FC였다.

강원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분 사이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강원은 합계 스코어 4-2로 극적인 잔류를 확정 지었다. 반면 7년 만에 승격에 도전했던 대전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강원은 3-5-2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대원과 이정협이 나섰고 허리에는 츠베타노프, 김대우, 한국영, 서민우, 임창우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윤석영, 임채민, 김영빈이 꾸렸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대전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김승섭, 공민현, 원기종이 공격을 이끌었고 서영재, 마사, 이현식, 이종현이 중심을 잡았다. 이웅희, 박진섭, 이지솔이 수비벽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득점이 필요한 강원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대원을 앞세워 대전을 골문을 노렸다.
▲ 대전하나시티즌의 이종현이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나 먼저 웃은 건 대전이었다. 전반 16분 이종현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갈렸다. 순식간에 경기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강원에 필요한 골은 3골로 늘어났다.

공교롭게도 대전의 득점이 강원 화력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전반 26분 측면을 허문 김대원의 크로스가 이지솔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강원에 매섭게 몰아붙였다. 1분 뒤 김대원의 코너킥을 임채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 역전골을 넣은 강원FC 임채민. ⓒ한국프로축구연맹

끝이 아니었다. 전반 30분 대전 문전까지 전진한 한국영이 침착함을 보이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4분 사이 3골을 몰아친 강원이었다.

올 시즌 K리그의 마지막 45분이 시작됐다. 대전은 원기종을 대신해 바이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전과는 반대로 대전이 경기를 주도하고 강원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치명타를 노렸다.

후반 중반 강원의 골망이 흔들렸다. 후반 20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마사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전 장면에서 골키퍼와 충돌한 바이오의 반칙이 선언됐다.

양상은 한 골 싸움으로 전개됐다. 후반 41분 대전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대전은 한 골을 위해 총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강원이 잔류를 향한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황문기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강원에겐 환희를 대전엔 희망을 꺾는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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