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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인연' 야쿠르트 수아레즈의 삼성行, LG 수아레즈가 채웠다

작성일: 2021.12.20 19: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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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를 떠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수아레즈'가 떠나고 '수아레즈'가 왔다.

야쿠르트는 20일 왼손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LG와 협상이 결렬된 뒤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야쿠르트를 택했다.

LG는 케이시 켈리와 수아레즈의 보류권을 모두 행사했으나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를 영입하며 둘 중 1명과 재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아레즈는 연봉 협상 과정에서 재계약을 거절했다. KBO 보류권은 LG가 5년간 가지고 있다.

수아레즈는 입단 발표 후 "야쿠르트의 팀원이 됐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렌다. 기회를 준 사장, 단장, 감독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치, 팀 동료들과 만나고 싶고, 최대한 힘을 발휘해 팀의 일본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야쿠르트에는 올해 오른손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몸담고 있었으나 시즌 후 자유계약으로 풀렸고 삼성 라이온즈와 100만 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입단한 것이 앤드류 조던 콜과 수아레즈다. 

삼성에 입단한 수아레즈는 2019년부터 3년간 야쿠르트에서 뛰며 통산 10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올해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삼성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0TV뉴스24'는 이날 "야쿠르트가 수아레즈를 영입한 뒤 팬들은 SNS에서 '야쿠르트는 수아레즈가 2명이 된 건가', '야쿠르트에 또 수아레즈라니 헷갈린다' 등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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