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REVIEW] ‘신태용도 안 통했다’ 태국에 0-4 대패... 2차전서 5골 차 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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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164위의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결승 1차전에서 115위 태국에 0-4로 대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우승을 위해 2차전에서 5골 차로 이기는 기적을 바라야 한다. 반면 1차전 대승을 거둔 태국은 2016년에 이어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큼 다가섰다.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인도네시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데딕 세티아완이 나섰고 이르판 자야, 리키 캄부아야가 지원했다. K리그에서 뛰는 아스나위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격했다.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태국은 4-1-2-1-2로 맞섰다. 보르딘 팔라와 티리실 당다가 투톱을 이뤘고 차나팁 송크라신이 공격을 지휘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태국의 매서운 공격이 몰아쳤다. 전반 1분 왼쪽 측면을 허문 팔라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보냈다.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나데오 골키퍼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는 정리되지 않았다. 전반 2분 필립 롤러가 수비 2명을 벗겨내고 공을 내줬다. 이를 송크라신이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태국의 공격에 애를 먹던 인도네시아가 전반전 중반부터 흐름을 찾았다. 전반 22분 골문 앞에서 자야가 슈팅을 시도하다가 송크라신과 부딪쳐 넘어졌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반칙이 지적됐다.
기세 좋던 태국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39분 중앙 수비수 엘리아스 돌라가 몸에 이상을 호소했다. 포크라우 아난이 대신 들어갔다.
인도네시아가 정돈되지 않은 수비 라인을 제대로 공략했다. 위탄 술래이만이 빠른 돌파에 이어 예리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수비가 흘리며 알페안드라 디왕가에게 노마크 기회가 왔다. 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탄식했다.
후반전 들어 인도네시아가 무너졌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수파촉 사라찻이 내준 걸 송크라신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계속해서 결정력에 울었다. 후반 16분 리키 캄부아야의 패스를 받은 자야가 골키퍼와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태국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 롤러의 컷백을 사라찻이 정확한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태국은 후반 30분 에이스 송크라신과 골키퍼까지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태국이 자축포까지 터뜨렸다. 후반 38분 미숙한 공 처리를 틈 타 팔라가 4번째 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렸지만 무득점으로 결승 1차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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