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리흐트가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벤투스가 마티아스 더 리흐트(22)를 이적 시장에 내 놓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낸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더 리흐트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 현재 많은 구단이 더 리흐트 영입을 문의하고 있는데, 토트넘도 그 중 하나"라고 알렸다.

더 리흐트는 2017년 아약스 1군에 합류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프랭키 더 용 등과 아약스 돌풍을 이끌었고, 숱한 대형 구단들에 러브콜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한 팀과 연결됐지만, 2019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8550만 유로(약 1515억 원)였다. 중앙 수비 포지션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유벤투스 이적 초반에 적응기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팀 핵심 중앙 수비로 활약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한다. 디발라와 재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더 리흐트 연봉을 원하고 있다. 더 리흐트 연봉은 800만유로(약 108억 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세리에A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재정난까지 겹쳐 더 리흐트 매각을 결정했다.

콘테 감독은 당장 겨울부터 공격수와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 유럽에서 검증된 톱 클래스 수비에 지난 시즌까지 인터밀란을 지휘하면서 장단점을 익히 파악했다. 실제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이 네덜란드 대표팀이자 유벤투스 중앙 수비 더 리흐트에게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물론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루지 못했지만 잠재력이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를 배제하지 않았지만, 자금적인 측면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이 우위에 있다. 토트넘에 이어 첼시도 더 리흐트를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유럽이적시장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더 리흐트 시장 가치는 7000만 유로(약 942억 원)를 형성하고 있다. 세리에A에 정통한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협상력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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