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이 '월드클래스'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에게 전반기 최고 선수는 아니었다. 

게리 네빌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현재까지 베스트11을 뽑았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톱 선수들이 지목됐지만 손흥민은 없었다.

네빌은 3-4-3 포메이션에 전반기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전방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중원에 주앙 칸셀루,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배치했다. 스리백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후벵 디아스(맨시티)를 뽑았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에게 맡겼다.

손흥민은 영국 '토크스포츠' 등이 2021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가디언'은 2021년 최고의 활약을 했던 남자축구선수 100인 중 32위에 선정했다. '90min'은 '웰컴 투 월드클래스'라며 올해 최고의 왼쪽 윙어로 킬리앙 음바페 등과 손흥민을 뽑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좋은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다. 나는 손흥민을 개선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월드클래스에 도달한 선수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톱 레벨을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수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네빌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반기에 토트넘의 불안한 경기력과 맞물린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2021-22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제 '토크스포츠'도 2021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에 손흥민을 뽑으면서 "토트넘 부진에도 홀로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에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뛰기도 한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연속골이 멈췄지만, 해리 케인 부진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기에 후반기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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